업사이클링
∙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제품, 재료를 재사용, 재활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더해(upgrade) 전혀 다른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것을 의미함
-예) 재활용 의류 또는 재고 의류 등을 이용한 의상이나 가방, 버려지는 군용 물품으로 만드는 의상 등
1. 정의
∙ 업사이클(Upcycle)이라는 용어는 1994년 리너 필츠(Reiner Pilz)가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 그 소용이 다해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업사이클이라고 한다.
∙ 광의로 보자면, 재활용(Recycle)의 일종이지만, 기계적, 화학적 공정을 거쳐 다른 형태의 재료로 바꾸어 사용하는 다운사이클(Downcycle)과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가령, 입다 버린 옷이나 제조상 남은 직물(textile) 등을 재활용해 전혀 다른 옷 또는 가방으로 만들 수 있다.
∙ 또 버려진 소파 가죽으로 지갑이나 필통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 이는 모두 업사이클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 개요
∙ 환경 분야 국제 NGO들을 중심으로 화석 에너지의 남용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자원 개발과 농경지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벌목을 경고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도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행동들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 이미 세계 주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화석 에너지를 절약하는 수준을 넘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데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그에 대응하여 각종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각종 생활 및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 얼마 전부터 단순히 폐기물의 재활용을 넘어 한 단계 진화한 새활용(업사이클, Upcycle)이 하나의 산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스페인 같은 유럽 국가들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도 새활용하기(Upcycling)는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적 생산과 윤리적 소비’ 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 급속한 소셜 네트워크 사회로의 변화 속에 친환경적인 업사이클 제품의 내재적 가치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경영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업사이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도시들은, 그 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업사이클 문화를 확산시키는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3. 업사이클의 핵심 프로세스
∙ 업사이클의 핵심적인 프로세스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래 그림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일단 폐기물이 종류별로 분리 수거되면, 이를 공장으로 입고시켜 해체, 분류한 뒤, 제조에 필요한 소재별로 재단한다.
∙ 1차적으로 재단한 소재들은 제조하기 쉽게 다시 가공하고, 최종적으로 제품화한다. 이렇게 탄생한 업사이클 제품들이 패션 잡화로, 예술적인 가구 등으로 판매된다.
4. 시사점
∙ 쓰레기를 단순히 재활용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새활용하는 것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 오늘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에코 크리에이터들은 지금도 치열하게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며 아이디어와 디자인 감각 하나만으로 업사이클 그 이상의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 기존의 프레임을 과감히 벗어 버리고 전혀 다른 관점으로 폐기물 재활용을 고민함으로써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도시는 이들의 소중한 활동 무대이다. 이들의 존재가 그 도시를 더욱 빛나게 만들지만, 반대로 이들 도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환경이 역량 있는 에코이스트들을 끌어들인다고 볼 수 있다.
∙ 이들 도시가 가진 역사성과 고유한문화가 배태한 자유분방함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파격적인 실험들을 이끌어낸 소중한 자산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 측면에서 단기간의 고용창출 효과에만 주목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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